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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쪼개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식 논란 총정리

[마케팅 트렌드] 빠-트

by 마케치 2020. 10.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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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치 이슈 쪼개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슈 쪼개기는 급상승 이슈들을 A부터 Z까지 정리하는 코너인데요~

 

오늘은 빅히트 주식 논란 총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주식 입문자들을 위한 용어 설명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Part 1. 빅히트 주식 상장

 

 

이미지 출처 : 뉴스컬처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Dynamite'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서 2위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BTS가 피쳐링한 곡인 'Savage Love'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BTS의 인기가 나날히 높아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상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뉴스웨이

 

9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 빅히트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 결과 경쟁률 111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반투자자가 1억 이상을 투자해야 겨우 1주를 청약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빅히트 수요 예측 경쟁률은 카카오게임즈(1478대 1)보다는 낮지만 SK 바이오팜(836대 1)보다는 높습니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13만 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공모 가격을 두고 기업 규모 대비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면 적당하다는 의견이 섞여 있었습니다. 

 

* 공모주 청약 : 기업이 공개를 통해 증권 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일반인으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

* 공모가 : 기업을 상장시키면서 최초 제시하는 가격

 

 

 

 

10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이 있었습니다. 

10월 15일 빅히트가 상장하여 공모가의 200%인 *시초가 27만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상장 직후 반짝 *따상하여 35만 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때 매도 수익은 주당 21만 6000원(= 35만 1000원 - 13만 5000원)입니다.

 

* 시초가 : 시장이 처음 열릴 때의 가격. 공모가의 90~200% 사이로 결정됨. 수요자가 많을수록 높은 가격에서부터 시작함.

* 따상 :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

 


Part 2. 빅히트 주식 폭락 논란

 

 

 

빅히트 상장 후 개인 투자자들이 4일 간 사들인 빅히트 주식이 4000억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빅히트 주식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23일 오늘 따상가인 35만 1000원에서 절반 가량이 떨어져 나간 17만 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금융감독원
이미지 출처 : 머니투데이

 

주가 폭락의 주범으로 빅히트 4대 주주인 메인스톤이 지목되었습니다.

메인스톤은 빅히트 상장 직후 주식 158만주(전체 주식의 4.5%에 해당)를 처분하여 3644억원의 차익을 냈다고 합니다. 

4대 주주 뿐만 아니라 3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상장 당일 최고점 부근에서 19만 6177주를 매도하여 613억원의 차익을 냈습니다.

메인스톤은 의무 보유를 확약하지 않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매입량의 70%의 의무 보유 확약한 주식 이외에 의무가 없는 주들을 매각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빅히트 주요주주의 매매 형태를 두고 도덕적해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IB 투자은행 관계자는 "IPO(기업공개) 기업의 주요 주주가 보유한 대규모 물량은 주로 상장 뒤 *블록딜을 통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편이 일반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의무 보유 확약 :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할 것이라고 확약하는 것

* 블록딜 : 시간 외 대량 매매

 

 

 

 

빅히트 주주들은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걱정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빅히트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호 예수 또한 해제됩니다. 다음달부터 15일 보호예수 및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인 152만주가 시장에 풀립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아무런 제약없이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빅히트 주식으로 대박을 꿈꾸던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내가 주당 31만 8000원에 총 1억원을 매입해 손해를 보자 이혼을 생각중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연대로 31만 8000원에 매입했다면 16일 기준 수익률은 -37.2%로, 약 3556만원 손해를 본 셈입니다.

 

 

 

 

이미지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빅히트가 BTS 수익에만 의존하는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빅히트 주가 거품 논란이 일었습니다. 빅히트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국내 5개 상장사 시가총액이 연간 이익의 몇 배인지 평균값을 구하고, 이 값을 빅히트 이익에 곱해 시가총액과 주가를 계산했습니다. 문제는 비교 대상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비대면 서비스로 연초 대비 주가가 급등해 증시 거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거품 논란으로 빅히트 공모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게시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 과정에서 무리한 공모가 산출과 불투명한 정보공개로 주가가 고평가되게 한 빅히트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빅히트에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 큰 손실을 본 청년 투자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SNS 상에서는 '빚히트(빚+빅히트)'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빅히트 주식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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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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