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치 이슈 쪼개기 첫 번째 시간입니다!
이슈 쪼개기는 급상승 이슈들을 A부터 Z까지 정리하는 코너인데요~
오늘은 파리바게뜨 감자빵 표절 논란 총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감자 농가에서 코로나19로 급식 수요가 줄고 태풍피해로 인해 처치곤란한 재고가 쌓여있었습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에서 감자 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과 '감자 소비활성화 MOU'를 맺었습니다. '행복 상생 프로젝트'는 2020년 10월 6일 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최소 100t 이상의 감자를 구매하고 개발 및 판매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하기로 합니다.
10월 9일 파리바게뜨는 강원도 감자를 재료로 한 감자빵 제품 3종 출시를 밝혔습니다. 이 제품들로 얻은 수익금은 강원도 평창군에 전액 기부됩니다. 감자빵 3종에는 감자와 닮은 모양인 강원도 감자빵, 찐 감자를 반죽에 넣은 시골 찐감자빵, 감자, 치즈, 베이컨을 토핑으로 한 강원도 감자 포카챠가 포함됩니다.
이중에서도 시중에 나와 있는 감자 포장과 유사한 '강원도 감자빵' 상품이 레트로 느낌의 디자인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강원도 감자빵 속에 포슬포슬한 감자를 가득 채워 찐 감자를 먹는 맛이라는 리뷰가 줄을 이었습니다.
파리바게뜨의 선한 의도와 달리 춘천의 한 카페인 '감자밭'에서 파리바게뜨가 자신의 감자빵을 표절했다고 언급합니다.
감자밭 측은 "아버님이 개발하신 수년의 세월 그것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수개월 파리바게트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의 모양으로 봐도 저희 감자빵과 너무나 흡사합니다."라며 "대기업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하신다면 판매를 멈춰주시고 소상공인과 상생해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자밭의 주장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그는 "파리바케트가 강원도 춘천의 작은 빵집이 만드는 감자빵을 '복사'하였네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춘천 카페 감자밭은 올해 3월 해당 감자빵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5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이래로 일주일에 2만 개씩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었습니다.
춘천 감자밭 이미소 대표는 "그동안 다른 영세 카페에서 감자빵 미투제품을 선보일 때는 뿌듯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번 논란은 상처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농가와 함게 호흡하는 로컬 청년 창업기업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너무 속상하네요 사장님의 피땀눈물이 다 녹아있는 감자빵인데", "훔쳐 만든 빵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같은 시기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극찬을 받았던 덮죽집의 레시피를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에서 표절한 사태가 이슈가 되어 파리바게뜨의 표절 논란이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12일 파리바게뜨는 "감자빵의 레시피가 널리 알려져 있어 표절은 아니지만 해당 업체의 항의가 있었고 상생을 위해 좋은 뜻에서 기획한 제품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감자빵은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이 지난 2018년 5월부터 9월까지 현지에서 이미 출시해 판매했고,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참고 : 2018년 출시된 파리바게뜨 미스터 포테이토)
한편, 파리바게뜨는 감자빵의 판매는 중지했지만 감자 농가 돕기 위한 활동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유튜브에 '감자빵 제작 영상'이라고 검색해도 논란이 된 감자빵 모양의 레시피들이 다수 보여집니다.
제빵제과업계에 따르면 감자빵은 2000년대 초부터 일본에서 유행한 '페이크 빵'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페이크 빵은 원재료의 모습과 같은 모양으로 만든 빵입니다.
파리바게뜨의 입장이 발표되자 네티즌들은 "이미 많이 퍼진 레시피던데..", "감자빵은 어딜 가나 있는 메뉴인데 이런 식이면 대한민국에서 팔 수 있는 음식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파리바게뜨 감자빵 표절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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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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