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치에서 금융 및 재테크 정보를 담당하는 재린이입니다~
재린이는 각종 정책을 소개하고 증권가 소식을 주식 초보의 시선에서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제 (25일) 카카오게임즈가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 게임을 유통하고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유통 게임으로는 '배틀 그라운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자회사들 중 최초로 상장을 시도하는데요, 희망 공모가 2만~2만 4000원으로 전체 주식의 22%를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청약일(9월 1일~2일)을 앞두고 오늘 26일부터 27일 이틀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이 진행됩니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증권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기업공개? 공모주?
기사에서 꾸준히 반복되는 생소한 용어들의 뜻이 무엇일까요?
SK바이오팜은 왜 계속 언급되고 있는걸까요?
재린이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업공개? 뭘 공개해?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여 기업 외부의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공매를 실시하는 것을 뜻합니다. 회사가 주식을 일반투자자에게 같은 조건으로 새롭게 발행하거나, 이미 발행되어 관계기업이나 관계자가 갖고있던 주식의 일부를 매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 실적, 경영 정보 등이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기업 공개를 하면 기업의 영업 이익이나 매출 등으로 자금을 얻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사업성과 실적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 공개를 통해 기업의 주식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면서 새롭게 유통할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공모가로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어 추후 주가가 올라 차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기업은 증권사에게 공모주 물량을 배분하고, 증권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모주를 배정합니다. 이 때 주관하는 증권사를 주관 증권사라고 합니다.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를 예로 들어보자면, 카카오게임즈는 주관 증권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하여 공모주식수 종 1600만주, 희망 공모가는 2만~2만 4000로 발표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1주를 2만원에서 2만 4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정해 총 1600만주 팔겠다는 뜻입니다. 앞서 기업 공개를 통해서 자본을 빠르게 유치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최대 공모액 3840억원, 시가총애 약 1조76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거대하고도 낯선 숫자네용 :0
개인 투자자들은 공모가가 정해진 후 정해진 청약기일에 청약 신청을 합니다. 이 때 공모가의 일부 금액을 증거금으로 지불합니다. 보통 50%에서 100% 사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증거금만 지불하면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느냐! 그것은 또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모가가 시세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경우 공모주 청약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경쟁률이 높아집니다. 경쟁률이 높을 수록 많은 자본을 유통하여 청약할수록 유리합니다.
카카오게임즈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가가 2만원으로 정해지고 증거금은 50%, 1주당 1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재린이는 300주 배정을 목표로 청약증거금 300만원을 넣었습니다. 청약 경쟁률이 100:1이라면, 재린이는 몇 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3주입니다:) 300 x 1/100이기 때문입니다
청약경쟁률에 따라 실제 청약한 주식의 100분의 1을 배정받은 것입니다.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많은 자본을 투입해야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흔히 공모주 청약은 얼마나 많은 돈을 유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바로 오늘과 내일(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정할 예정인데요, 공모주 청약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관련 뉴스를 계속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 공개는 카카오게임즈가 하는데 왜 자꾸 SK바이오팜이 소환되는 걸까요?
코로나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빛나는 성장세를 보여준 업계들이 있습니다. 바로 BBIG로 불리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입니다.
SK바이오팜은 BBIG에 속한 바이오 업계의 종목입니다. 30만원대로 훌쩍 뛴 셀트리온과 시총 2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올해를 화려하게 보내고 있는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바이오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는 분위기 속에서 상장하여 당시 국내 증권가 최대 규모의 31조의 증거금을 모집했습니다. 또 공모주 4만 9000원으로 증권가에 등장하여 상장 직후 상한가를 꾸준히 갱신하면서 사흘만에 21만원대로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BBIG에 속하는 기업입니다. 카카오, 네이버, 넥슨,넷마블 등은 코로나 특수를 엎고 재계에 지각 변동을 가져왔을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2016년 자산 5조원을 넘은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올해 재계 23순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탄탄한 모기업을 업은 성장 기대주라니, 공모주 청약에 없던 관심도 생길 판입니다.
아직도 BBIG에 대한 투자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앞으로도 BBIG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할 것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기업공개 빅3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일을 앞두고 제 2의 SK바이오팜을 기대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9월 1일 청약기일을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카카오게임즈!
주식 초보의 입장에서 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그리고 BBIG와 SK바이오팜과의 관계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생소한 용어들도 있었지만 꾸준히 주식 시장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시장 흐름 파악과 실제 투자까지 척척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앞으로도 함께 공부해요!
재린이 드림:)
[재린이 증권 스크랩] 그린뉴딜과 두산 중공업, 해상풍력으로 크로스! (0) | 2020.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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